21일(월)~23일(수), 한솥밥 먹기·민중연대 한마당·영산 줄다리기 열려

2007 대동제가 21일(월)부터 3일 동안 진행된다. ‘2007 대동하라 이화여!’를 주제로 한 이번 대동제는 가요제·촛불문화제·영산줄다리기 등의 행사로 이뤄진다.

대동제는 21일(월) 오후12시 학생문화관(학문관) 앞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제로 시작된다. 개막제에서는 총학생회장단의 개막 선포와 함께 이화인 한솥밥먹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후에는 파이루스의 응원제·락밴드 ReleAse(릴리즈)의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5시∼6시30분에는 20여 팀이 참가하는 가요제 ‘해방톱10’도 열린다. 수상 팀에게는 수박 한 덩이·라면 한 박스 등의 상품이 주어진다.

둘째 날인 22일(화)에는 민중연대한마당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노동해방학생연대·민주노동당학생위원회·실바람·투혼·여성위원회·틀린그림찾기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발언함으로써 민중과 학생들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대동제 마지막 날인 23일(수) 오후2시∼4시에는 공동체성 복원을 주제로 한 영화가 스포츠 스트립에서 상영된다. 3일간 진행되는 대동제는 오후6시∼11시 스포츠 스트립에서 열리는 폐막제로 끝을 맺는다. 폐막제에서는 깃발뺏기·영산줄다리기·촛불문화제·율동이 진행된다.

대동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다만[투:] 활동의 연장선인 촛불문화제도 개최된다. 촛불문화제는 21일(월)∼22일(화) 오후6시30분∼7시30분 중앙무대·23일(수) 폐막식에서 열린다. 박현 문화기획국장은 “촛불문화제가 학교의 변화된 입장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단과대학·학과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인문대학(인문대)은 23일(수) 오후5시에 학관 앞 비탈잔디에서 인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자랑 ‘발광’을 개최한다. 환경디자인과는 21일(월)·22일(화) 양일간 조형예술대A동 524호에서 환경과 관련된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국제학부· 사회과학대·자연과학대·공과대·체육과학대·생활환경대학 등은 먹거리 장터를 진행한다. 공대는 물풍선 터뜨리기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총학과 학생처는 대동제 진행 장소 확보 등의 사안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총학은 대동제 기간 내 공사중단·공사차량 통행 금지 등을 학생처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생처는 “2008학년도 초반에 ECC공사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공사중단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동제 마지막 날인 23일(수)에는 공사차량 운행이 통제될 예정이지만 21일(월)·22일(화)에는 자재투입 차량에 한해 통행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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