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채플 강연료 소액이다"
"대화채플 강연료 소액이다"
  • 김혜윤 기자
  • 승인 200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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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운산 교목실장 인터뷰

1일(화), 익명의 학생은 가수 IVY(아이비)가 대화채플의 손님으로 초대된 채플을 들은 뒤 학생문화관(학문관)에 자보를 붙여 많은 사례비를 주고 연예인을 불러 온 것에 대해 비판했다. 9일(수), 교목실에서 손운산 교목실장을 만나 이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대화채플의 취지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대화채플은 1년에 1번 봄 학기에, 1주 동안 진행된다. 대화채플은 학생 사회자와 강사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과 강사의 상호 소통을 모색하는 형식의 채플이다.

채플에 초청되는 인사들은 어떻게 섭외하는가

한 학기에 의과대학을 포함해 80여회의 채플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약 30∼40여명의 강사들을 모신다. 인사 섭외는 방학 2달 동안 진행된다. 교목실 회의 등을 통해 검토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 중 100여명을 선정해 참석 가능한 분들을 최종적으로 섭외한다.

강사 선정 시 세 가지 원칙을 고려한다. 기독교인 중 각 분야의 전문가여야 하며 모든 연사가 받는 강사비가 동일하다는 점이다. 전문가여야 한다는 것은 개인의 신앙심과 삶이 어우러진 사람이라는 의미다. 강사비는 교통비 정도에 해당되는 소액을 드리는데 어떤 강사들은 이를 교목실에 헌금하기도 한다. 연예인이든 혹은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자원봉사자·목사·교수이든 강사비는 동일하다.

대화 채플에 연예인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학생들이 있다

이화인들이 채플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문가로서 채플에 초청되는 강사는 연예인이될 수도 있고, 다른 직업을 가진 전문인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분들이 신앙을 지니고,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채플을 듣는 다수의 학생들이 비기독교인임을 감안할 때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자신의 삶을 통해 기독교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강사들이 선호된다.

이번 학기 채플에 참석한 연예인들 중 차인표·신애라·아이비·정선희·조민기씨 같은 분들은 신앙심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직업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이들이다. 특히 차인표·신애라 같은 분들은 채플 중 개인적인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고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방법에 대해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했었다.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고 개인의 신앙을 같이 공감하는 자리라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채플을 듣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목실은 이화인들이 채플을 통해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화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이는 교목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채플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을 때 이러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교목실은 언제든지 학생들에게 열려 있다. 채플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주면 보다 좋은 채플을 만들기 위해 이화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