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에는 지정된 흡연 구역이 있다. 하지만 흡연 구역으로 적합하지 않은 곳, 즉 강의실이나 학생식당·건물입구 등의 학내 공간에서 몇몇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학내에서 흡연을 하는 학생들에게 불만을 갖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화인들이 자주 다니는 학내 곳곳에서 흡연 하는 것에 대해 조심해주길 바란다. 미흡연자에게도 담배 연기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다. 담배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뿐 아니라, 그 담배 연기로 인해 많은 고통을 느낀다.

게다가 담배 냄새가 가득한 곳을 지나가는 경우 옷에 냄새까지 배어 기분이 좋지 않다. 또한, 간접 흡연의 해로움 때문이다. 간접 흡연은 직접 흡연보다 오히려 2~3배 가량 암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간접흡연의 피해를 인정한다면 학교 건물 내에서의 금연은 당연한 것이다.

물론, 비흡연자가 흡연자의 권리를 제약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유를 누렸으면 한다. 흡연자들이 학내에서 흡연을 할 때 미흡연자를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나영(컴퓨터·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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