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사업국은 1·2국으로 분리… 학내 복지사안 담당할 교육환경개선국 신설

39대 총학생회(총학) ‘이화in이화’가 3월27일(화)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를 통해 집행국 구성과 계획을 인준받았다.

‘이화in이화’의 집행부는 사무국·학생자치국·문화기획국·여론매체국·연대사업1국·연대사업2국·교육환경개선국으로 구성돼 있다.

39대 총학은 지난해 ‘화이팅!이화’와 달리 연대사업국을 1국과 2국으로 분리했으며, 복지사안을 주로 담당하는 교육환경개선국을 신설했다. 이에 대해 양경언 총학생회장은 “집행부 구성도는 총학의 목표에 따라 바뀌는 것”이라며 “‘다만[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 같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총학의 1년 예산에 대한 부분을 관리하고 학생회비에 대한 예·결산 담당을 맡고 있다. 사무국장은 “이화인들이 낸 학생회비가 아깝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는 총학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단대 및 과 단위의 학생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은 학생자치국이 담당한다. 양경언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구조조정·징계규정 등으로 이화인들의 공동체를 와해하려고 하는 만큼 단대 및 과의 학생회가 잘 세워질 수 있도록 학생자치국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기획국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총학생회 사업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문화기획국은 “이화인 스스로 문화를 생산해낼 수 있는 학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5월에 있을 대동제로, 올해는 5월21일(월)·22일(화)·23일(수)에 열릴 예정이다.

총학의 방향성을 이화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여론매체국은 학내 선전물 제작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여론매체국은 “다만[투:]에 집중하게 될 이번 달에는 자보·PC·인터넷·유인물 등으로 최대한 많은 이화인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자와의 연대 등 사회사안은 연대사업1국에서 담당한다. 연대사업1국은 3월 한­미 FTA 저지 공동행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달에는 메이데이 실천단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대사업2국은 여성·장애인·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다. 연대사업2국은 “사회사안에 민감하게 귀 기울이고, 이화인들에게 알릴 뿐 아니라 이화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대사업2국은 이달 20일(금)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련 활동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총학은 올해 복지사안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며 학생회의 신뢰를 높이고자 교육환경개선국을 신설했다. 학내 곳곳에서 발생하는 복지 문제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추진하겠다는 총학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다.

교육환경개선국은 ‘이화in이화’의 공약이기도 했던 ‘복지 50+50 요구안’에 대해 끊임없이 요구하고 진행 과정을 확인 및 공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교육환경개선국은 “이 달 안에 생리공결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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