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일하고 싶은 회사, 미리 엿보고 준비하기

<리츠칼튼> '서비스 마인드' 부각시키는 것이 관건

리츠칼튼(Rirzcarlton) 서울은 1995년에 개관돼 객실 440개·연회장 11개 등을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호텔이다. 4일(수) 열린 취업특강에서 리츠칼튼 호텔 연회부의 김윤아(식영·00년졸)씨는 “호텔 입사에는 ‘정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호텔은 공채채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얻어야 한다. 호텔취업 관련 사이트· 각 호텔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채용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리츠칼튼 호텔의 인사채용은 서류전형(한글·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QSP(Quality Selection Process: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호텔분야를 전공한 것보다는 인턴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한 실무 능력이 더 중요하다. 김씨는 “외국계 기업 마케팅 인턴, 다른 호텔 인턴 경력 등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며 “스위스 호텔학교 과정 이수 후 리츠칼튼에서 6개월간 인턴쉽 활동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호텔업무의 필수인 ‘외국어 능력’과 ‘서비스 마인드’를 부각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외국어는 공인성적보다 회화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베푸는 것’을 즐길 줄 아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김씨는 “리츠칼튼 호텔의 모토가 ‘신사숙녀를 모시는 신사숙녀’인 만큼 면접에서 단정하고 예의바른 이미지를 최대한 각인시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코엑스> 당찬 이미지, 실무 적응력 중요

코엑스(COEX)는 국제 무역과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 최대 종합전시관이다. 코엑스 전시팀 배현진(사생·04년졸)씨는 4일(수) 열린 취업특강에서 ‘실무에 대한 적응력’을 강조했다.

배씨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실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턴과 같은 폭 넓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엑스 인사채용은 서류전형→적성검사 및 필기시험→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면접관에게 진취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시장규모가 작기때문에 전시·컨벤션분야의 개척이 필요한 단계”라며 “이 때문에 면접에서는 당찬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에 설립이념·임원진의 관심분야 등 회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시·컨벤션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 또한 필수조건이다. 배씨는 “산업 트렌드를 꾸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트렌트 분석을 위해 꾸준히 신문·인터넷 정보를 수집할 것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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