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노조)이 학교측과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앞두고 22일(목) ‘2007년도 단체교섭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서는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2007년도 임단협 요구안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9일(금) ‘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된 요구안은 임금·인사제도·복지 등 12가지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정규직 5.8%·비정규직(상용직) 11% 임금 인상, 직원인사위원회 개최시 노조 추천직원 3인 참여, 육아휴직 급여 기본급 100% 지급 등이 있다. 유제욱 노동조합 위원장은 “원만한 협상을 위해 작년보다 요구안을 절반가량 줄였다”며 학교측과 대화를 통해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2007 대통령선거 정치방침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노총의 주력사업인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 선거후보와의 정치적 연대 사업에 대한 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표 결과는 찬성 107표·반대 23표로 찬성 쪽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오후12시∼1시30분까지 진행됐으며 노조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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