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사범대는 과방 환경 개선 요구…음대는 특별지원장학금 논의

단과대학(단대)과 학생처의 간담회가 지난 학기에 이어 다시 시작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학기 ‘찾아가는 간담회’에서 단대 학생회가 학교에 요청했던 사안 중 결정된 내용을 학생처가 단대 학생회에 전달하는 자리다. 각 단대의 추가 요구사항도 함께 논의된다. 지난주에는 20일(화) 국제학부·23일(금) 사범대학(사범대)·음악대학(음대)의 간담회가 있었다.

국제학부 간담회는 20일(화) 국제교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학기 국제학부 학생회는 국제학부 강의실 확충 ·학생회실 8시 이후 전기 공급 및 환풍기 설치·매점을 생협으로 교체·휴식 공간 확충 등을 요구했다.

강의실 확충과 휴식공간 등 공간 확보 요구에 대해 이용하 학생처 부처장은 “교무과와 논의한 결과 ECC 등 새로운 공간이 생기기 전까지 공간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생협보다 100∼200원 정도 비싼 국제학부 매점 교체 또한 계약연도가 끝나는 2010년까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지난 12월 학생회가 요구했던 학생회실 전기 공급과 환풍기 설치는 3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학부 학생회는 간담회에서 프린터 확충·학생회 게시판 설치·국제교육관 도서관 열람실 이용시간 연장·생리결석계에 대한 요구사항을 추가로 전달했다. 간담회를 마친 장유진 국제학부 학생회장은 “지난 학기 요구한 사항이 완벽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음대 간담회는 23일(금) 음대학장실에서 진행됐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음대생들을 위한 특별지원장학금의 활발한 홍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용하 학생처 부처장은 “음대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외부 대회에서 수상할 경우 지급하는 특별지원장학금이 운영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잘 홍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포스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학기 음대 학생회가 학교에 요구한 프린터 카드 생협카드로 교체·성악과 연습실 내 거울 설치는 이뤄졌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연습실 냉·난방 문제에 대해 정복주 음대 학장은 “음대 연습실의 냉·난방 시설이 열악하다”며 “학교 측이 하루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범대 간담회는 같은 날 오후3시30분 교육관 B동 463호에서 열렸다. 학생처는 사범대 학생회가 요구한 사항 중 A동의 수도파이프 개선은 진행 중이며 구교육관 내 책걸상 수리가 해결됐다고 전달했다. 이수미 학생처장은 “주말 북문 개방은 안전 확보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사범대 내의 과 학생회장들은 과별로 복지사안 개선에 대한 추가요청을 했다. 이들은 과방의 복지개선(컴퓨터·캐비닛 확충)·수강인원이 많은 과목의 교실 변경 및 분반 개설·유아서적 확충·생리자판기 설치 ·자보게시판 개수 확대 등을 요청했다.

세 단대와의 간담회를 마친 이수미 학생처장은 “앞으로 다른 단대의 간담회에서도 학생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학생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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