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모든 활동, ‘다만 [투:]’로 집결된다"
"총학 모든 활동, ‘다만 [투:]’로 집결된다"
  • 김혜윤 기자
  • 승인 20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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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언 총학생회장 인터뷰

39대 총학 ‘이화in이화’가 27일(화)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정식 출범하게 된다. 양경언 총학생회장을 만나 2007학년도 총학의 활동 목표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이화in이화’의 활동 목적은 무엇인가
‘만 9천 이화인들이 하나되는’ 활동을 꾸려나가는 것이 ‘이화in이화’의 사명이다. 등록금 동결에서부터 복지개선까지 학교의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이화인들이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더불어 해오름제·대동제 등을 통해 전 이화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어떤 활동들을 할 계획인가
2007년 총학의 모든 활동은 ‘다만[투:]’로 집결된다. ‘다만[투:]’는 이화에 다니면서 느끼는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는 활동이다. 이는 작년 ‘화이팅!이화’가 했던 ‘다만’ 활동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다만[투:]’는 등록금·학생자치권·학생자치공간·복지사안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 활동은 등록금 동결 투쟁이다. 올해는 등록금 동결에서 더 나아가 왜 등록금이 비싼지, 학교는 왜 매번 등록금 동결을 반대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함께 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징계규정 철회’ 활동을 통한 학생자치권 확보다. 징계규정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자유롭게 문제제기 할 수 있는 통로를 방해하고 있다. 이미 75%가 넘는 이화인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징계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생자치공간 확보도 중요한 문제다. 현재 캠퍼스에는 학생 세미나룸·동아리방·연습실 등이 많이 부족하다.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ECC에 학생들의 자치공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ECC 공사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지속적으로 학교에 목소리를 내겠다. 마지막으로 복지 사안 개선 요구가 있다. 학교는 등록금의 교환개념으로 복지 사안을 생각한다. ‘등록금을 얼마 올리는 대신 학교 복지를 개선하겠다’는 식이다. 그러나 복지는 학생들이 학문에 힘쓰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당연이 마련돼야 할 기본적인 것이다. ‘다만[투:]’를 통해 학내의 이런 문제들을 여론화하고, 학생들의 요구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다만[투:]’ 활동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다만[투:]’는 전체 학생들의 목소리와 참여가 필요한 활동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학생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내기 위해 단과대학운영위원회(단운위), 과운영위원회(과운위)를 활성화시키겠다. 앞으로 중앙운영위원회·단운위·과운위가 서로의 활동을 피드백 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행사 및 일정이 있는가
3월에는 이화인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여론 조사, ‘다만[투:]’ 활동에 지지하는지에 대한 서명 운동, 3·8 여성의 날에 대해 생각해보는 행사, 해오름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다. 다른 달 행사는 전체적인 틀만 잡혀있는 상태다. 4월에는 장애 차별 철폐 주간·메이데이 행사 기획, 5월에는 대동제, 여름 방학에는 하계민중연대 활동(장애·여성·노동 등의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10월·11월에는 ‘학생회 학교’를 통해 학생회 역할의 의미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학생회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작년 ‘화이팅!이화’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
주위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화이팅!이화’와 ‘이화in이화’의 활동 방향은 여러 면에서 많이 비슷하다. 작년 총학은 학생총회 성사를 통해 이화인들이 학교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다함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화이팅!이화’가 보여준 가능성을 토대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활동들을 많이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단대학생회·과 학생회의 활동도 보다 더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등록금 인상·학생자치권·징계규정 등의 문제가 일어나는 원인도 현 사회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예정이다. 이는 ‘화이팅!이화’와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이런 사안들을 보다 더 많은 이화인들과 공유하고,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학생회장으로서의 다짐이 있다면
그냥 열심히 해서만은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만 5천 이화인을 대표하고, 이들을 위해 활동하는 만큼 ‘잘 해야 한다’는 의무가 생긴다.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학생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총학의 활동에 참여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