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in 이화

ECC in 이화
ECC 내 세미나실 100개를 신설하고 연습실·전시실·휴게실 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ECC에 대한 공약은 두 선본 모두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많다. 공사 탓에 침해된 수업권·통행권을 보장받고 ECC 내 자치 공간을 확보하자는 것이 공통된 의견. 그러나 ‘이화 in 이화’ 선본은 ECC 내 상업시설 반대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이들은 “완공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학교는 ECC 내에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우려했다. 상업화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ECC 공간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사 진행상황 요구 및 공개간담회 진행을 내세웠다.
위의 세 가지 정책에 대해 권영지(언론·2)씨는 “화이팅이화의 정책과 똑같다”며 “고답적이고 변화의 정도가 미미하다”고 비판했다. 학생회나 대학이 변화하는 속도에 총학생회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윤아(행정·3)씨는 화이팅이화를 잇는 정책·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씨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일은 없다”며 “해결되지 않은 정책들을 꾸준히 연결시켜 나가야 학교를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연대 in 이화
노동자·장애인·여성에 대한 구색 맞추기 식 정책을 거부하고 연대 차원으로 올라서겠다는 다짐이다. 학생들의 공감을 얻고자 활동가 초청 강연회· 여성 월간 영화제·인턴십의 날 등을 통해 최대한 쉽게 접근할 방침이다.


동동 in 이화
학내에 산발적으로 벌어지는 학생들의 움직임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일상적인 이화 실천단’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학생들이 가정관 식당 환경 개선팀·대동제 프로그램팀 등의 프로젝트를 꾸미면 학생회가 활동을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연극·영화 등 자신의 취미와 관련된 팀을 꾸려도 무방하다.


복지사안
‘이화 in 이화’의 공약에도 학점적립제·부복수전공생 한 학기 이수학점 21학점으로 확대 등의 학점 관련 공약이 있다. 그러나 ‘Beginning 이화’와 같이 복지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는 않다. 이 외에 인턴십 장학금 수당 인상 요구·도서관 내 공기 청정기 설치 등을 약속했다. 가을 운동회와 대동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약도 있다. 이에 대해 신은경(인문·1)씨는 “‘이화 in 이화’는 많은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 내 학교 행사를 더 활기차게 할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 Beginning 이화

세상은 우리로부터 Beginning : 나비효과 만들기
이화인들의 작은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공약이다. 명사 초청 특강을 확대하고 중고책·중고용품 벼룩 시장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담고 있다. 명사 초청 특강은 37대 총학생회 ‘이화드림’의 ‘명사와의 인생 토크’와 내용이 매우 유사하다. 또 PI(Personal Image) 관리 강연 역시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각 단대 학생회·기숙사 사생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그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한 예로 법대가 요구하는 ATM기 설칟신법학관 5층 도서실 운영시간 확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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