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은 한 번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학생들을 돕기 위해 일본 와세다대에서 ‘캐리어센터’가 나섰다. 와세다 위클리(Weekly)는 19일(목) 신문에 카네코 히로시 캐리어센터장이 권유한 ‘올바른 진로를 찾기 위한 자세’에 대해서 소개했다.

히로시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진로를 선택할 때?세상과 타협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장래에 하고 싶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거침없이 뛰어들라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얻는 경험은 진정한 자아를 만드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히로시 센터장은 “자아는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덧붙여 “많은 일에 뛰어들어도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며 여가시간조차도 최선을 다해 보내라고 했다.

히로시 센터장은 둘째로 ‘꼭 한번쯤 좌절을 맛볼 것’을 권유했다. 그는 “개성이 다양한 학생들이 모인 대학이라는 집단에서 자신과 비슷한 학생들하고만 어울리는 것은 낭비”라고 말했다.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 속에서 실패와 좌절의 눈물을 흘려봐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얻은 힘은 자기만족이 될 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도움을 준다. “와세다 학생은 강하고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린다”는 기업 채용 담당자의 평가는 좌절의 값진 성과다.

히로시 센터장은 끝으로 “취업활동은 어디까지나 인생에 있어 출발점일 뿐”이라며 취업에 매진하는 것도 좋지만 학창시절에는 ‘인생의 목적’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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