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교(하버드대) 학생들은 이제 주문한지 3시간 만에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하버드대 학보 ‘하버드 크림슨’은 18일(수) HUDS(하버드대 식사 서비스 센터)의 서비스 개선을 보도했다.

그동안 하버드대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 18시간 전까지 HUDS 웹사이트에 주문해야 했다. 이번 개선으로 학생들은 HUDS의 새 웹사이트인 ‘my HUDS’를 통해 새벽4시까지 음식을 신청하면 식당이 문을 여는 오전7시에 가져갈 수 있다. 음식 수령 장소도 기숙사 위치와 상관없이 교내 식당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크리스타 마틴(Crista Martin) HUDS 마케팅 보조부장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들을 인터넷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시킴으로써 주문 과정이 좀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 주문은 당일에만 할 수 있다.
새로운 온라인 주문 시스템은 작년 5월 CHL(기숙사 생활 위원회)의 산하기관인 HUDS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스지 M. 넬슨(Suzy M. Nelson) 거주생활 담당 부학장은 “식사 프로그램 개선은 식당 운영 시간대를 늘려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에 대한 단기적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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