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희 전 총학생회장

“모든 이화인의 대표로서 이화인의 고민과 어려움을 속 시원하게 앞장서서 해결해주는 총학이 되길 원합니다. 또한 이화가 한국과 세계에 좋은 대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기특한 총학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총학이 학생으로서의 신분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총학생회장을 하던 시절, 우연히 두 친구의 대화가 생각나는군요. "총학생회장은 공부 잘하겠지?" "글쎄..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사람인데 잘해야 되는 거 아냐?" 이 대화에 도전받고 더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팔천 이화인을 대표하는 총학이기에 구성원들이 공부도 또 학생운동도 열심히 하는 똑똑한 총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은규 교무과장

“이화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애교심을 바탕으로 비판하며,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총학이길 바랍니다.”


신은정 국제대 학생회장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지 사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학생들은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알아봐야 하죠. 만약, 설문 조사를 계속 이용한다면 학생들이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작성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학생회는 전체 이화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때문에 소통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손미영 공연분과장

“올해 38대 총학생회도 학생들과 소통을 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압니다. 매주 열린 화요문화제나 5월 대동제가 그 예지요. 하지만 개강페스티벌 때는 학교와 총학의 의견차가 있어 동아리가 참여하는 데 약간의 제한이 있어 아쉬웠어요. 39대 총학 역시 학생들과 동아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계획하고 추진했으면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복지사안에도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높은 등록금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등록금에 걸맞는 복지를 학생들이 누리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두 선본 중 어느 쪽이 당선될 지는 모르겠지만 선거과정이 힘들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화인을 위해 봉사하는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이지연 총학생회장

“대중들과 소통하는데 주력하기 바랍니다. 학생회에 있어 기본적인 역할이니까요. 듣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쌍방이 활발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심부름센터로서의 총학보다는 어떤 문제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는 총학이 되세요. 학생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화와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 발전시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권수진 공대 학생회장

“이번 38대 중운위에서 다만 활동을 꾸준히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1년 마다 끊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만 활동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특히 학생들의 복지 사안에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컴퓨터가 있어도 인터넷이 안돼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주길 바랍니다.”


김보미 약대 회장

“어느 사업이 실행되는 데 있어 1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입니다. 이번 총학에서 추진했던 주요 쟁점들인 등록금 문제나 학생 자치 등의 사안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예요. 이러한 사업들을 2007년에 새롭게 건설되는 39대 총학생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이수미 학생처장

“학생회와 학생처는 모두 학생을 위해서 일합니다. 따라서 대립하지 않고 가깝게 지내며 거리를 좁혀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생처와 학생회는 학생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총학이 못보는 부분을 학생처가 볼 수도 있고, 학생처가 못 보는 부분을 총학이 볼 수 도 있는거죠. 서로 상보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용길 조예대 학장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총학이 되길 바랍니다. 학생의 위치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은 학교와 대화로 의사소통을 해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39대 총학에 나온 두 선본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길 기대하겠습니다.”


신원정 경영대 단대 회장

“올해 총학이 추진했던 ‘다만’사업 중 아직 해결 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39대 총학에서도 이러한 사업들이 연결되서 진행되길 바랍니다. 또 단대 복지사안에도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해요. 현재 경영대 2개의 컴퓨터실 중 한 군데는 학생들에게 개방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화인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됐으면 좋겠어요. 또 이화·신세계관 1층 로비에도 시설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점 알아주세요.”


강보라(도예·4) 제 38대 선본 ‘이화여라’ 부후보

“선거기간과 당선 후에 학생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총학생회가 되길 바랍니다. 또 대학생으로서 학내사안 뿐 아니라 외부 사안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대학생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외부사안을 학내로 끌어와 학생들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조예대 학생으로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학부대학 구조조정 문제입니다. 또 2007년은 학부대학이 적용되는 해인 만큼 총학이 확실하게 노선을 정해 대안이나 비전 등을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출마했던 경험을 비춰보면 선거 운동 기간에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힘들 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때마다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남궁곤 교수(정치외교학 전공)

“이화에 온 후부터 이대생은 타대 생들에 비해 우수하다고 항상 느낍니다. 39대 총학은 타교의 총학을 그대로 따르거나 배우기보다 총학으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현재 대학들의 총학생회는 20C에 머물러 있어요. 열린 사고와 능력을 발휘해 이대만의 창조적인 총학을 기대합니다.”


김수연 대학원 학생회장

“학부 학생회와 대학원 학생회 교류가 없잖아요. 협력관계를 구축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어떨까요. 간담회를 진행한다거나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른 학생평의회 조직도 힘을 모아 건의하면 좋은 부분이죠.”


임수지 사범대 학생회장

“올해 다만 활동을 하면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소통은 항상 중요한 만큼 그 쪽에 신경쓰는 것은 당연할 것 같구요.”


이화영 이대학보 편집국장

등록금 투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불편사항에 즉각 반응하는 총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없어 학기초 우왕좌왕할 때 총학생회는 과연 무엇을 하였습니까. 기숙사 학생들이 소음에 불편을 겪어 방을 이동하는 사태가 벌어질 동안 총학은 무슨 문제제기를 하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등록금 투쟁도, 세칙개정안을 인정받는 것도 분명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생활하는데 있어 학생으로서 수업을 들을 권리를 찾는데 있어 총학은 그동안 학생들을 외면해 온것이 사실입니다.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 총학의 모습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당장에 겪고 있는 불편과 문제점에 대해 신속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해 나가는 총학의 노력도 분명 필요합니다.

총학의 역할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총학상을 충족시키는 학생회야 말로 학생회로서의 역할과 본문을 다하는 학생회라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만들 때 학보사 기자들이 늘 염두해 두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우리가 쓰고 싶은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보고 싶은 기사, 궁금해 하는 기사를 쓰자는 것입니다. 총학생회 역시 총학생회가 하고 싶은 사안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진정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해 활동할 수 있는 총학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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