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총 수강건수 9만3천281건 중 5.96%에 달하는 5천560건의 수업이 철회됐다.

학적과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학기 철회 건수는 수강건수 10만6천278건 중 5천260건으로 4.95%를 기록했다. 2005학년도 철회신청은 올해보다 수치가 높았다. 2005년 1학기에는 6.76%, 2005년 2학기에는 6.46%의 철회율을 보였다.

수강철회는 중간고사 기간 한 주전에 이뤄지며 학생들에게 강의포기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선택권을 갖는 학생뿐 아니라 교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정혜중 교수(사학 전공)는 자신이 맡은 교양과목에서도 중간고사 직전에 5∼6명의 학생이 철회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철회는 학생 자유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그동안의 노력과 시간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강의 내용이 어려웠는지, 시험 부담이 컸는지’ 등의 고민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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