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명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니 정말 설레요.”
‘테마별 놀이 프로그램’공모전에서 고유미(한국화·4)씨의 ‘도자기에 그림 그리기’가 우수작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이화봉사단 파견지역 어린이 초청행사’를 개최하고자 사회봉사센터의 주최로 25일(토) 열렸다.


고씨가 제안한 프로그램은 초벌된 도자기 접시에 8명의 어린이가 협동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도자기 업체에 가서 물품을 구입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자 도자기에 손수 본교 로고도 새겨넣었다.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는 본교 도예연구소에서 재벌 과정을 거쳐 어린이들에게 보내진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고씨는 “어린이들이 도자기에 그림 그리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국 도자기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됐으면 해요.”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봉사활동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만나보니 자신감이 부족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진심 어린 정성으로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했다.

이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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