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려 만든 영상물 인정받아 뿌듯해요"
"땀 흘려 만든 영상물 인정받아 뿌듯해요"
  • 김정은 기자
  • 승인 2006.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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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기자·아나운서 등을 전부 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 이화TV의 매력이에요. 아마추어긴 하지만 26명의 언론홍보영상학부학생들이 만드는 작은 방송국인 셈이죠.”

‘껍데기여 오라’라는 작품으로 8월17일(목) YTN과 경기도가 주최한 ‘제11회 전국대학생 영상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화TV의 안창하(언론·3) 기원선(언론·2) 윤우리(언론·2) 장가영(언홍영·1)씨를 만났다.
“다음 주가 업데이트날이라 정신이 없어요. 3주에 한 번씩 하는 업데이트 날짜는 꼭 지키거든요.”방금전까지도 촬영을 하고 왔다는 그들에게서 프로의식이 느껴졌다.
방학때는 전 국원이 ‘방학특별방송’을 제작한다. 이번 여름방학때는 영상공모전을 목표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영상물 제작 마감인 7월14일(금)까지 한 달이 넘도록 꼬박 작업에 매달려 땀을 쏟았다.

이들은 공모전에서 제시된 4개의 표제 중 ‘업그레이드 코리아’를 선택해 8분짜리 영상물을 완성했다. 휴대폰·MP3를 비롯해 가전제품까지 디자인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국가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주제다. 디자인 경쟁력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는 디자인 강국 코리아를 그려낸 이 영상물의 제목‘껍데기여 오라’는 신동엽의 시‘껍데기여 가라’에서 착안했다.

제작은 결코 쉽지 않았다. 윤씨는 “디자인이 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촬영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공문이나 메일을 보내는 일이 실제 촬영보다 더 힘들기도 했다고.

이들은 이화TV 중에서도 주변 일들을 대학생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뉴스형식 보도프로그램, 유니안 UNIAN(UNIversity와 womAN의 결합)의 멤버다. 이들은 성취감과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작년 여름부터 작품 공모전에도 출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KBS신세계 VJ콘테스트’에서 수상,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장가영(언홍영·1)씨는“열심히 공들여 만드는 영상물인 만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