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 2일(목) 후보등록 마감 결과 ‘Beginning 이화’·‘이화 in 이화’ 두 선본이 출마했다.  
‘Beginning 이화’는 학교·노조·총학 간에 수평적 관계를 갖고 실리적 협상으로 최대이득·최소손실의 현명한 총학생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핵심 공약은 학점적립제와 예비수강신청제도의 도입이다. 학점적립제는 지난 학기 남은 학점을 적립해 두었다가 원하는 학기에 최대 3학점까지 쓸 수 있는 제도다. 예비수강신청은 강의수요를 미리 조사해 개설과목 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원하는 강의를 듣지 못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그 밖에도 장학금에 관해 복지장학금 기준 조정, 성적장학금 인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화 in 이화’선본은 정책총론을 포스터에 게재했다. 교육현실문제는 2006년 ‘다만’의 목소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징계규정철회, 활동허가원폐지 등의 공약으로 학생자치에 의미를 뒀다. 또 ECC공사로 인해 입는 수업권과 통행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연대 in 이화’공약을 통해 비정규직·여성·장애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그 외에 일상적인 이화실천단을 만들어 학내 전반의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      
‘Beginning  이화’선본 총학생회장 후보 김서영(생명·3)씨는 37대 총학 ‘이화드림’의 문화국 차장으로 119회 대동제 꼬우미 대장과 폐막제 진행을 맡았다. 또 부학생회장 후보 김하영(성악·3)씨는 이화여대 다락방 전도협회 노래 선교단 부회장 및 대학생 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이화 in 이화’선본 총학생회장 후보 양경언(국문·3)씨는 36대 총학 ‘Hub! Herb 이화’연대사업국에서 활동했으며 23대 동아리 연합회장 당선자이다. 부학생회장 후보 김수희(특교·3)씨는 2005년 자치단위 ‘틀린그림찾기’와 현 특수교육과 학생회장이다.
 
변선영 기자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