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는 11일(월)∼15일(금) 학생문화관(학문관) 앞 광장과 1층로비에서 동아리 주간 행사인 ‘동화만발’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릴리즈·액맥이·액션 등 총 12개의 중앙동아리가 참여해 쉬는 시간 틈틈이 이화인의 발길을 붙잡았다.

“Give me a sign∼!” 중앙 록밴드 동아리 ‘릴리즈’는 13일(수) 강렬한 록 음악인 ‘Coincidence’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을 지켜보던 오재은(미술·2)씨는 “평소 동아리들의 공연을 보고 싶었다. 신나는 록 공연을 보고나니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릴리즈 보컬인 최형혜(체육·1)씨는 “공연하는 내내 이화인들과 함께 즐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문관 앞 광장에서는 중앙 풍물패 ‘액맥이’의 흥겨운 굿머리 공연이 보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꽹과리를 치던 민다혜(법학·2)씨는 “연습기간이 짧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우유리(영문·3)씨는 “동아리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 외 은은한 클래식 기타 선율을 들려준 ‘예율회’, 섹시하면서도 힘찬 춤 동작으로 이화인을 사로잡은 ‘액션’ 등 나머지 동아리들도 각자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동아리연합회 양경언 당선자는 “앞으로도 공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아리들의 활동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리 주간 행사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누리(유교·3)씨는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공연하는 무대도 너무 좁아 구경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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