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대: 메리 F. 스크랜튼(1886∼1890)
1886년 이화학당 창립.“우리는 한국인이 한국적인 것에 대한 긍지를 갖기를 희망한다. 나아가서는 그리스도의 교훈을 통해 완전무결한 한국인을 만들기를 희망한다”

제 2대: 루이자 C. 로드와일러(1890∼1892)
한글교육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실용적인 지식습득을 주장

제 3대: 조세핀 O. 페인(1892∼1907)
최초의 양옥교사인 메인홀을 완성, 1904년 중등과를 설치하여 대학교육의 기반을 마련.

제 4대: 룰루 E. 프라이(1907∼1921)
1910년 대학과·1914년 유치원·1915년 유치원 사범과를 신설. 학교 행정의 현대적 기틀을 마련함. “이제 한국 여성들은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때까지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제 5대: 자네트 A. 월터(1921∼1922)
학업지도·행정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나타냈고 특히 보건위생에 큰 관심을 기울임. “보통학교 소녀들이 모두 어깨허리를 단 치마를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누구에게 그런 옷을 해 입는 걸 배웠느냐고 묻자 이화 학생이 가르쳐 주었다고 대답했다. 우리는 이 나라 여성들을 위해 한 가지 일을 했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을 진정하기 어려웠다”

제 6대: 앨리스 R. 아펜셀러(1922∼1939)
1925년 이화학당 대학과를 이화여자 전문학교로 발전시킴. 1935년에는 정동에서 신촌캠퍼스로 이전

제 7대: 김활란(1939∼1961)
한국 최초의 여성박사로 대한민국상·막사이사이상·다락방상 등을 수상

제 8대: 김옥길(1961∼1979)
오늘의 이화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실질적인 기반을 이룩. 1978년 12월 문교부 장관직을 맡았으며 이화여대 명예총장 및 재단이사직을 역임. “한국 여성에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학문과 기술을 가르치고자 하는 이화는 ‘인간성’이 풍부한 여성을 세계무대에 진출시키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9대: 정의숙(1979∼1990)
평생교육원을 신설하고 인문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을 분리시켰으며, 우수교원 확보 및 시설 확충에 힘 쏟음. “이화는 하나님의 진리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며, 인간 해방의 이상을 실현하는 선봉장이 돼야 할 것입니다. 이화는 평화세계의 초석으로 그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제 10대: 윤후정(1990∼1996)
1994년 공과대학을 설립.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교육에 여성학을 도입. “이화는 진리 위에 교육하는 ‘학문하는 대학’이며, 여성의 인간화를 통해 인간해방을 지향하는 ‘여자대학’이며, 이웃과 조국을 섬기는 ‘겨레의 대학’이며, 평화적 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독교 대학’입니다”

제 11대: 장상(1996∼2002)
외국어·정보화·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교육 제도를 확립. 200여 개 대학과 학술교류를 체결하는 등 국제화의 기초를 다짐. “이화의 과제는 세계화의 구체적 성취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던 이화가 21세기에는 세계적으로 기여하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제 12대: 신인령(2002∼현재)
본교 법과대학장을 비롯해 한국노동법학회장을 역임.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세계 최고의 여성지도자 육성’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

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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