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퀴어행복
위풍당당 퀴어행복
  • 이화영 기자
  • 승인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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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의 축제, 퀴어문화제 30일 시작
동성애자들의 최대 축제인 제 7회 퀴어문화제가 30일(화)∼6월11일(일) 서울 종로, 이태원, 홍대 앞 등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위풍당당 퀴어행복’. 퀴어로서 당당하게 행복을 드러내고 즐기자는 뜻에서 정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제와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댄스파티·수다회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6일(화)∼11일(일)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조선시대 남사당패 광대들의 이야기를 담은‘왕의 남자’를 비롯, 게이들의 사랑을 그린 브로크 백 마운틴 등이 상영된다. 또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사랑하게 된 젊은 여성의 고민을 담은 ‘그녀의 여행’·자아와 성적 재발견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왕복 여행’도 주목할 만하다.


퀴어축제의 꽃, 거리 퍼레이드는 10일(토) 오후4시∼5시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공평동 시티은행 앞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무대행사가 곁들여진다. 거리 퍼레이드는 2004년, 400명 이상의 동성애자들이 ‘커밍 아웃’을 했던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또 10일(토) 오후8시부터는 동성애자들과 이성애자들이 어우러지는 댄스파티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댄스 파티는 한 장소에서 진행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종로·이태원·홍대 등의 클럽에서 진행된다. 클럽데이 형식으로 진행돼 한장의 티켓으로 행사 진행 중인 전체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게이·레즈비언이어서 말 못했던 답답함을 풀어보는 ‘수다회’도 마련돼 있다. 수다회는 30일(화)∼7일(금) 종로 및 홍대 일대에서 이뤄진다. 건강하고 스트레스 없는 레즈비언이 되기 위한 노하우, 이성애 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현실에 대한 속풀이 대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qcf.ord)를 참고하면 된다. 대제:위풍당당 퀴어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