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분산돼 있는 자료를 찾기 위해 여러 도서관이나 검색 사이트를 전전할 필요가 없다.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의 검색 창 클릭 한번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5백여 개 대학도서관과 전문도서관이 참여해 검색망을 구축한 RISS(riss4u.net)는 자료의 분산과 질적인 검증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했다. 통합검색 창에 자료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대학도서관 385곳과 전문도서관 120곳으로부터 단행본·학술지·학술지논문·학위논문의 다양한 형태로 자료를 제공받는다. 1998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RISS를 개통한 이후 현재 가입자가 82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이용자의 40%(32만 8천명)가 대학생이나 전국 대학생 185만명에 비하면 대학생의 이용률은 저조한 편이다.

RISS는 자료 유형이 다양하고 양이 방대한 것에 비해 이용이 간편하다. 원문이 제공되는 자료는 다운로드를 통해, 원문이 제공되지 않는 자료는 복사 및 대출 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복사 서비스는 사이트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정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이용자 소속 대학도서관에 전해진다. 대출 역시 소장 도서관에서 소속 대학도서관으로 상호 대차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자료 유형에 따라 우편·택배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한편 국내에 소장하고 있지 않은 해외학술자료는 RISS에서 구매를 대행해 준다.

김천숙 RISS 연구원(해외지식정보팀)은 “5백여 개 도서관과 시스템이 연결돼 있어 자료의 업데이트도 바로바로 이뤄진다”며 좀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