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일본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

주방장이 직접 뽑은 면, 간장·된장 등을 넣고 장시간 우려낸 국물, 푸짐한 양의 고명으로 유명한 일본 라멘. 게다가 인스턴트가 아니라는 장점 때문에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고 있는 한국에서 일본라멘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일본 라멘이라 알고 있는 것은 정통 일본 라멘이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것이 대부분이다.

본교 앞에 위치한 <아지바코>는 이러한 일본라멘집들과는 다른 맛을 추구한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이곳은 일본 카나가와현의 라멘 가게 <미스즈>의 맛을 근본으로 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변형시킨 라멘이 아닌 일본 정통 라멘만을 요리한다.

<아지바코>의 라멘 맛은 말 그대로 순수 일본 맛이다. 주인인 나오키씨는 “진짜 일본 본토의 맛을 지향하는 만큼,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간장 등의 양념재료는 모두 일본에서 가져온다”고 말했다.

<아지바코>의 메뉴들 중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것은 ‘미소라멘’과 ‘미스즈멘’이다. ‘미소라멘’은 일본 된장인 미소를 사용해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 맛이, ‘미스즈멘’은 파·차슈(소스에 장시간 재운 고기)·생강 등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이 인기 비결이다.

나오키씨는 “일본 라멘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진한 맛의 ‘미스즈멘’보다는 담백한 맛의 ‘미소라멘’과 일본 간장으로 국물 맛을 낸 일본의 기본 라멘인 ‘쇼우라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메뉴 및 가격>
쇼우라멘 - 6천원
미소라멘 - 6천5백원
미스즈멘 - 7천5백원
챠슈(라면에 얹어 먹는 고기 토핑) - 2천원
미니 덮밥 - 1천5백원

<위치>
이대 역 2번 출구에서 나와 학교 정문 방향으로 10m 정도 내려가 왼쪽 2번째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 길을 따라 8m 정도 내려가면 계단 밑에 위치한 <아지바코>가 보인다.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9시
(오후2시30분~4시30분까지는 쉬는 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전화>
02-31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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