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그녀!
위풍당당 그녀!
  • 김혜윤 기자
  • 승인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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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느 선배들과 달랐다. 지금까지 멘토멘티를 취재하기 위해 만난 선배들은 자신이 학창시절에 이룬 업적을  “운이 좋았어요”라며 겸손한 말투로 설명했었다.

그러나 이번 취재에서 만난 선배는 첫 만남부터 ‘당당함’이 느껴졌다. 내면으로부터 발산되는 숨길 수 없는 ‘당당함’은 바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학창시절에 기자부터 인턴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이 선배는 십여 가지나 되는 그의 경력을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얘기하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룬 업적이기에 “운이 좋았어요”라는 말은 결코 하지 않았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나가며 그 모든 일을 이룬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런 그를 보고 있자니 문득 내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졌다. 학보사 활동이 힘들다고 자기 발전을 소홀히 하는 현재의 내 모습이 그와 너무 비교돼 보였던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과 꾸준한 노력만 있으면 다른 일도 얼마든지 찾아 할 수 있는데 너무 안일한 태도로 살아왔던 것 같다.

선배와의 만남은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얽매이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 앞으로 매 순간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