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3·4학년 학생의 교양영어1·2 수강이 불가능할 계획’이라는 교양영어실 홈페이지 공지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교양영어실은 1학기 수강신청 일주일 전 ‘[전학년 필독]영어1·2 수강에 관한 공지’를 게재했다. 내용은 3·4학년이 교양영어1·2 과목을 수강할 경우 1학년 학생들이 학점에서 불이익을 받으므로 내년부터 3·4학년의 수강을 금지한다는 것.

그러나 이는 교양영어실 내규일 뿐, 아직 교무처의 승인도 받지 못한 상태다.

교양영어 최혜원 실장은 “많은 학생들이 좋은 학점을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나 고학년이 돼서야 수강한다”며 “올해 3·4학년의 수강을 유도하기 위해 경고차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정주은(영교·3)씨는 “공지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며 “전학년이 읽어야 할 필독 공지라면 최소한 이화홈페이지에 미리 공지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세빈(의직·4)씨는 “필수교양 관련 공지는 모든 학생들이 알 수 있게 해야한다”며 졸업을 앞둔 고학년 학생들은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공지사항은 홈페이지에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무처와 협의를 통해 3·4학년 학생들의 교양영어1·2 수강 금지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