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는 ‘개강’을 꿈꾸다
하나되는 ‘개강’을 꿈꾸다
  • 주은진 기자
  • 승인 200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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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탑사진 Mission은?

학문관 안팎에서 진행되는 개강 페스티벌 ‘솟아라! 이화’와 ‘동아리 주간’의 모습을 담아내라!


쉬는 시간 15분간 이뤄지는 막간 공연이었기에 나는 수업 전·후 학문관과 강의실 사이를 바쁘게 오갔다. 수업 하는 동안에도 취재 생각으로 정신없었지만 뮤지컬 동아리, 탈춤 동아리 등의 공연을 원 없이 볼 수 있어 신나는 취재였다.


하지만 열띤(?) 취재를 하면서 생긴 의문 하나!

여기도 저기도 모두 우리 학교 동아리인데, 왜 매학기 비슷한 시기에 공연은 따로 하는 것일까?


물론 1만9천 이화인 중 이런 의문을 갖는 이화인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이화인들은 흥겨운 음악 소리와 몸짓에 가던 길을 잠시 멈춘 것일 뿐,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펼쳐진 공연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학기 학생처는 학문관 로비에서 개강 페스티벌 ‘솟아라! 이화’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공연을 하고, 심사를 통해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한편, 학문관 밖에서 열리는 ‘동아리 주간’은 동아리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공연으로, 신입생들에게 중앙동아리를 소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곳은 다르지만 둘 다 이화의 개강을 알리고 힘차게 한 학기를 보내자는 것이 공통된 취지일 것이다. 이렇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공연이 펼쳐진다는 것,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취재 내내 학교와 학생들이 힘을 합쳐 공연한다면 분명 더 멋지고 풍성한 개강 페스티벌을 만들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카메라를 들고 학문관 문을 넘나들며 든 생각 하나.

학문관 안팎을 오고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분. 학교와 학생들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1분의 시간만 줄이면 ‘하나된 이화, 하나된 개강 페스티벌’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