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나노과학부 우정원 교수(물리학 전공)를 2006년 1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과학기술부는 특정 파장의 빛을 모두 반사하는 ‘3차원 광자결정’으로 빛의 투과를 조절한 우 교수의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우 교수의 연구 성과를 이용하면 휴대폰, 컴퓨터 등에 널리 쓰이고 있는 평면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LCD는 색을 표현하기 위해 빨강·초록·파랑의 컬러 필터 3개를 갖춰야 하나, ‘3차원 광자결정’을 이용하면 필터 하나만으로도 빛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92년 본교에 부임한 우 교수는 최근 3~4년 간 국제학술지에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는 광소자 개발 및 연구로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 ‘2005 대표적 우수 연구 성과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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