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대 총학 ‘화이팅!이화’ 인터뷰

­제 38대 총학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예상보다 표 차이가 커 놀랐다. 그러나 약 42%의 지지율로 당선된 순간, 나머지 58%의 사람들이 떠올랐다. 올 한해 열심히 활동해 우리를 선택하지 않은 이화인에게도 ‘괜찮은 총학이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당선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이화인들이 올해와 다른 ‘변화’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 37대 총학은 이화인의 의견을 학교 측에 표출하는데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시점에서 학생들은 총학이 학교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 것 같다.

­2006년 가장 주력하고자 하는 사업은
특별히 주력 사업을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이화 안의 문제들 중 등록금·복지 등 가장 중요한 사안부터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일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독단적 총학이 아닌, 이화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총학이 되겠다.

­학내 사안에 대해 학교 측과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학교는 이제껏 구조개혁·등록금 등의 문제에 있어 일방적인 통보 방식을 취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학교 측이 이화인과 관련된 모든 일에 있어 학생들을 얼마나 주체로서 인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학교 측의 태도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할 계획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결책은 상정하지 않겠다.

­앞으로의 일정은
이화드림의 공식적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이나 우리는 당장 이번 주부터 실질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정문 앞 총학생회 우체통 설치와 월·금 선전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단대별 설문조사를 통해 이화인들이 마주한 문제점들을 알아본 후, 1년 사업을 결정할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장기적 틀을 세우는데 주력하겠다.

­이화인에게 한 마디
2006년은 이화인 모두 ‘화이팅’하는 해였으면 좋겠다. 학내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우리’ 자신인 만큼, 이를 해결하는 것 역시 ‘우리’ 스스로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총학의 힘은 이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발휘될 수 있다. 이화인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총학도 이화인의 참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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