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독도문제로 나라가 떠들썩했다. 친일잔재 청산에 대한 자각이 대학생들에게도 인식될 무렵, 3월25일 김활란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친일잔재청산을 위한 대학생 모임 ‘친일잔재청산위원회’의 일환이다. 이들이 주장한 것은 ▷김활란 여성지도자상 폐지▷김활란 동상 철거▷헬렌관 명칭 개정이다. 김활란 동상 철거 운동에 대한 이화인들의 반응이 저조해, 5월 중순 친일잔재청산위원회를 근간으로 ‘유관순 동상 건립을 위한 이화인 모임’인 이구동성이 만들어졌다. 이구동성의 요구안은 ▷유관순 동상 건립▷친일잔재 청산에 대한 학교측 입장 규명▷김활란 전 총장에 대한 심포지엄 및 토론회 개최다. 이구동성은 그동안 자보 선전전, 유관순 동상 건립 장소 설문, 사진전 등을 열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24일(목) 학생문화관 앞 숲 겨움터에서 이구동성의 대표 기여운(사회·4)씨를 만나 지금까지 활동 내용을 들어봤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