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역에서 학교 정문, 정문에서 신촌역까지 이르는 500M의 길이 ‘찾고싶은 거리’로 거듭났다. 7월에 시작돼 여름 내내 험한 ‘공사판’이었던 학교 앞이 새단장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차도의 폭이 12∼15m에서 3∼3.5m로 대폭 좁아졌다. 또 1.5m였던 인도는 5∼7m로 확장됐다. 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들어간 돈은 총 29억5천만원. 4일(금)∼5일(토)에는 찾고싶은 거리 완공을 기념해‘제3회 이대앞 거리문화 축제’까지 열렸다.

그러나 여전히 불법주차 같은 교통문제가 빈번하고, 추가 마무리 공사가 계속 진행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서대문구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막상 공사를 하다 보니 상황이 달라져 처음 예상과는 달리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대 앞 상업화를 반대하는 이화인 연대모임’은 현수막과 자보를 통해 이렇게 묻고 있다.‘누구를 위한 찾고싶은 거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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