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상 오류로 일시적 문제 발생

경력개발센터에서 시행중인 E­커리어카드에 타학생의 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7일(금)·12일(수)·13일(목) 학교 홈페이지(www.ewha.ac.kr) 자유게시판에는 ‘내용을 입력하러 E­커리어카드에 들어갔다가 다른 사람의 정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이 연달아 게재됐다.

13일(목) 지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박미령(경영·3)씨는 “E­커리어카드를 보려고 접속했더니 다른 사람의 장학금 수여· 인턴경력이 기재돼 있었다”며 “내가 입력한 내용이 다른 사람의 카드에 들어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E­커리어카드는 1학년 때부터 졸업 후까지 온라인 상에 자신의 활동사항을 기입, 이화인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커리어카드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메인화면의 이화포탈정보시스템▷인트라넷▷E-커리어카드 순으로 총 세 개의 창을 열어야 한다. 그 중 포탈정보시스템 창은 2시간이 경과되면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 종료된다. 그러나 이번 일은 몇몇 사용자가 포탈정보시스템 종료로 인트라넷과의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 E­커리어카드를 계속 이용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저장이 바르게 수행되지 않은 것.

정보통신처 이재창 과장은 “지금은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됐다”며 “당시 문제는 개인에 대한 신상정보를 일부러 유출시킨 것이 아니라 시스템상의 오류였으므로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또 “혹시라도 E­커리어카드를 사용하는데 불편이 있는 학생은 정보통신처(문의:3277­3876)로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력개발센터 이용서 과장은 “E­커리어카드는 내용 입력과 확인을 해당 학생만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다”며 “전산오류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문제이니 학생들이 이를 신뢰하고 이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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