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을 둘러싼 음악대학(음대)과 학교 측의 갈등이 9월23일(금) ‘구조개혁 추진계획 설명회’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음대는 “구조 개혁에 대한 학교 측의 통보가 늦었고, 이를 알리는 과정에 있어서도 일방적이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학교 측은 “시간이 촉박해 모두에게 이를 전달할 수 없었다”며 “음대학장·부학장과는 사안을 논의했었다”는 입장이다.
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르면 음대는 2007년부터 조형대·체대·생활대와 함께 예술종합대학(가칭)으로 전환된다. 학교 측은 6월30일(목) 교육인적자원부에 구조개혁안을 신청하고, 7월8일(금)각 단대 학장·부학장과의 회의를 통해 이 사실을 정식으로 알렸다.

음대 학생회는 9월20일(화) 전공분야 약화·전통성 상실 등을 이유로 학교 측에 ‘음악대학 예술종합대학 안의 학부화 반대’공문을 보냈다. 음대 동창회 측도 10일(월) 총회를 열어 학부제 반대 결의문을 교내에 게시했다. 음대 학생 100여명·동창회 회원 20여 명은 13일(목) 결의문 낭독과 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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