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인문·1)

이번 시험기간 동안 여러 날을 도서관 열람실에서 지냈다. 하지만 열람실 안에서 과자나 빵 등 음식물을 먹는 학생들로 인해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었다. 음식물을 씹는 소리와 그 냄새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실이 아닌 열람실에서 간식을 먹는 학생들로 인해 고요하고 쾌적한 열람실 분위기가 흐려져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뿐 아니라 새벽이 되면 열람실의 쓰레기통은 각종 음식 쓰레기들로 가득차 매우 지저분하다. 쓰레기통에 모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음료수캔, 과자 봉지들이 많아 흘러넘친다.

또 쓰레기통 주변 좌석에서는 음식쓰레기 냄새가 많이 난다. 사실 도서관 열람실에서는 캔과 과자 봉지 등 음식쓰레기를 제외하고 발생하는 쓰레기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공간인만큼 쾌적한 학습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서관 지하에는 배고픈 이들을 위해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휴게실에 마련돼 있다. 열람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간식은 열람실이 아닌 휴게실에서 즐기는 학생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김가은(인문·1)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