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은(영문.4)씨 인터뷰


“홍콩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다양함’을 꼽을 수 있어요”

윤채은(영문․4)씨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홍콩의 홍콩대학교(University of Hong Kong)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2004년 2학기~2005년 1학기까지 그가 머물렀던 홍콩대학교는 홍콩 내 대학순위 1위인 명문대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들었던 중국어 수업의 수강생 15명이 영국․인도․일본․호주․독일 등 전부 국적이 달랐을 정도”란다.

또 “수업시간에 그들에게 서울의 야경과 한글을 소개할 때는 민간외교관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가시간에 학교 뒷산에 올라가 한국에서 가져간 소금과 호주 친구가 가져온 뒤주리두(호주전통악기)로 불협화음(?) 협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교환학생을 가면 학교에서 이뤄지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했다. “나는 학교에서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았다”며 “당시 여러 행사에 기웃거리며 친분을 쌓았던 교수님들을 얼마 전 우리 학교 여성학대회에서 다시 뵙게 돼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 홍콩에서의 윤채은씨
홍콩대학교 학생들은 예술활동 참여 증진을 위해 준비한 ‘ARTSALL’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홍콩국제영화제 등의 예술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교환학생과 홍콩현지인 학생끼리 짝을 지어 우정을 쌓는 ‘버디’제도를 통해 교환학생들이 홍콩에 적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영어권 교환학생으로 지원할 때 미국․호주 등에 가려는 욕심을 버리니 더 큰 세상이 나를 반겼다”는 윤채은씨. 그는 홍콩 교환학생을 통해 다양함에서 오는 안정감을 배웠다.

그의 홍콩 생활은 KBS월드넷칼럼 (http://worldnet.kbs.co.kr/asia/china/column/yc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대학생의 시각으로 홍콩을 바라보기 위해 통신원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다는 윤채은씨. 홍콩 예술문화, 여행 정보 등을 얻고 싶다면 윤채은씨의 칼럼 코너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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