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화) 건축전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학생문화관 4층 전시실에서는 졸업작품에 대한 품평회가 열렸다.

▲ 건축전 하루 전인 6일(화), 학생문화관에서 열린 건축학과 졸업작품 품평회 모습 [사진:박한라 기자]
품평회 외부 강사로 참여한 경기대 건축대학원 이영범 교수는 “도시와 사회문제들이 자유로운 상상과 차가운 논리에 의해 다양하게 제안됐다”며 “건축을 통해 사회를 보고, 사회를 건축으로 표현하는 흥미로운 전시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설계1·2, 건설경영, 구조, 환경부문에서 각각 1명씩 총 다섯 명에게 우수작품상이 주어졌다.

설계부문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은 안정아(건축·4)씨의 ‘Define Village’라는 작품은 우리학교 맞은편 저소득층 주거지역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그 사회가 요구하는 여러 공동체 공간을 제안했다. 평가단은 “사회적 역할로서의 건축기능이 잘 표현됐다”며 “획일적인 도시재개발 문제의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윤지(건축·4)씨의 작품 ‘Open Network’은 뚝섬에 인접한 고수부지를 한강과 적극적으로 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평가단은 “버려진 땅과 물을 활용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다양한 휴식 프로그램으로 풀어냈다”고 전했다.

환경부문 수상작인 정혜경(건축·4)씨의 작품은 ‘신재생에너지로서 태양광의 효율적 이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다. 건설경영 부문에서는 조혜영(건축·4)씨의 ‘건설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전문가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구조부문에서는 김선주(건축·4)씨의 콘크리트 건물 처짐 현상을 압축력으로 방지하는‘Precast Prestressed Concrete Structure’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김선주씨는 “작품을 하면서 2·3학년때는 배우지 않았던 내용을 다뤘다”며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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