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집(기숙사) 사생회는 23일(금)∼24일(토) 기숙사 축제 ‘팔복동산의 비밀’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23일(금) 대강당 행사와 24일(토) 기숙사 내부 행사로 진행됐다.

23일(금) 오후7시∼10시까지 1·2부로 진행된 대강당 행사는 우리 학교 댄스동아리 ACTION과 홍대 댄스동아리 Beatzflow의 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2부에서는 숭실대 밴드 ‘Oriental’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생들의 ‘파자마&교복 패션쇼’와 ‘기숙사 소개 영상’ 및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 파자마&교복 패션쇼의 한 장면 [사진:박한라 기자]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코너는 ‘파자마&교복 패션쇼’와 ‘기숙사 소개 영상’이었다. 사생들은 잠옷과 교복을 입고 장난스런 포즈를 연출하며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특히 쾌활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노홍철씨가 패션쇼 마지막 모델로 등장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기숙사 소개 영상’은 밥 쟁탈전·기숙사 버스를 놓쳐 기숙사까지 걸어가는 모습·점호시간에 맞춰 들어가기 위해 몸을 날리는 장면 등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서강대 김상욱(인문·1)씨는 “‘이대 기숙사’ 하면 폐쇄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이화여대를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생회장 김혜윤(사과·1)씨는 “타지에서 온 학생들에게 기숙사는 또 하나의 집”이라며 “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생각에 즐겁게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24일(토) 한우리집에서는 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타로점 보기와 사생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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