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에 필요한 재정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박통희 기획처장: 기업이 사립대학에 기부할 경우 국립대학에 기부할 때와 동일하게 100% 조세감면을 해주는 법안이 얼마 전 통과된 상태다. 또 교육부가 교수 연구비의 간접비 측면으로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간접비의 비율을 연구비의 10%에서 20%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기업으로부터 받는 기부금과 정부로부터 받는 재정적 도움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식품공학과가 개설되면, 식영과 석사과정을 졸업하는 대학원생은 식품공학과로 졸업하게 되나
기획처장: 원칙적으로 재학생들은 입학 당시의 소속대로 졸업한다. 기본적으로 구조개혁이 적용되는 것은 2007학년도 입학생부터다. 그러나 원하는 학생의 경우 식품공학과로 졸업하게 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음악대학(음대)이 예술종합대학에 통합될 경우, 순수예술이 위축되지 않겠나
기획처장: 예술종합대학에 통합된다고 해서 순수예술분야가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능력을 배양한 전문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고려할 때 순수·실용학문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음대 발전 계획서에 따라 이번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것이다.
음대 정복주 학장: 앞으로 전공필수 이수학정과목을 늘리고 순수음악 교육을 이전보다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인간발달학(소인학)이 소비자학으로 바뀌면 인간발달 관련 학과의 행방은.
기획처장: 현재 소인학은 소비자학·아동발달학 등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성이 다른 분야가 공존하면 전체적인 발전이 어려워 소비자학과 인간발달학을 분리했다.
최혜경 교수(가족학·성인 및 노년학 전공): 아동학의 경우, 학문적 성격이 달라 소비자학에서 분리될 것이고, 심리학·유아교육학 등의 학문과 관련이 깊어 독립학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추후 행방은 논의중이다.

­보건교육과(보교과)가 사범대에서 건강과학대학으로 편제되면 교육적 특성은 유지 가능한가
이명선 교수(산업보건 및 실습 전공): 이번 편제를 통해 보건교육학의 교육적 특성은 유지하고, 산업장·지역사회·병원에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건강과학대학 내에서의 통합교육은 교육 외 분야를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설되는 세 단대의 구체적 교과과정에 대한 논의는 언제부터 이뤄지나
송덕수 교무처장: 10월 각 분야별 설립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세부내용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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