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현(초교ㆍ2)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의 저자 이승복씨의 강연회가 이틀 뒤에 우리 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안 것은 지하철에서 읽던 신문 속 책 광고 한 귀퉁이에서였다. ‘이 신문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런 좋은 기회를 모르고 지나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 않은 학교측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일 뿐만이 아니다. 학교는 많은 행사나 각종 공연·설명회·좌담회 등의 공지에 있어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수업 외 행사들이 학생들에게 강의만큼의 중요한 사회적 컨텐츠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는 좋은 행사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길과 건물에 대자보를 붙이고, 학생들에게 공지 메일을 돌려주는 수고도 해줬으면 좋겠다.

‘특별한’ 이화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평범한’ 이화인 모두가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조금 더 신경써서 홍보해주길 바란다. 이화인들이 다양한 분야를 자주 접할 수 있게 학교에서 작은 노력들을 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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