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과 관련해 잦은 강의시간·교수·강의실 변경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강의시간이 바뀌는 경우 다른 수업 시간과 겹쳐 시간표를 다시 짜야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광고크리에이티브 개론’을 수강신청한 윤선민(광고홍보·2)씨는 “아르바이트 하려던 날로 수업이 옮겨져 시간표를 다 바꿔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사회대 행정실은 “전임 교수가 주요 보직을 맡거나 강사가 타 학교 교수로 임명되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 강의시간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변경 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강의시간이 바뀐 경우는 개별적으로 전화 통보를 하고 있는 반면, 교수·강의실 변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정정사항이 전달되고 있다. 김지영(인문·1)씨는 “추천받은 교수님 강의를 찾아 신청했는데 교수님이 바뀌었다”며 “시간에 맞는 강의를 찾기가 힘들어 수강변경을 못했다”고 말했다.

수강생 미달로 없어진 교과목도 다수 있다. 현재까지 폐강된 강의는 ‘한국인과 정보사회’·‘문화와 사상’ 등을 포함해 총 53개다. 전공수업은 10명·교양수업은 30명이 채워지지 않는 경우 폐강된다.

교무처 이은규 과장은 “요즘 수강 변경에 대한 학생들의 문의가 많다”며 “각 전공과 수시로 협의해 변경 사항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무처는 교수·강사들의 변경 요구가 많아 정정 기간이 끝나는 7일(수)까지 변경·폐강되는 과목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수강신청 확인 및 변경은 1일(목) 오전9시부터 7일(수) 오후5시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다. 정정사항은 학교 홈페이지‘학사정보 → 강의시간표 및 강의 계획안’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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