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여성,사회학자 Monica Munoz-Vargas(모니카 무노즈-바르가스) 인터뷰

"폭력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여성으로서 우리가 항상 맞닥드리는 것입니다. 그러한 죄를 짓는 남성들의 영혼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페미니스트이자 라틴아메리카 여성, 사회학자, 그리고 두 아이의 어머니인 Monica Munoz-Vargas(모니카 무노즈-바르가스)의 말이다. 그는 유엔여성기금(UNIFEM)의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해 지역 분과의 전직 의장과 유엔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브라질의 활동적인 페미니스트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

여성의 권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살아가면서 점점 커졌갔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나의 권리와 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무언가가 잘못되었고, 무슨 일을 해야만 한다고 느낀 것은 내가 대학에 다닐 때였죠." 1970년대 영국에서 그의 삶은 전환점을 맞았다. "

교육을 받았지만 나는 전통적인 가정주부가 되었어요. 남편과 내가 같이 박사 학위 공부를 할 때, 나는 남편에게는 모든 일이 좀더 쉽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나는 가사일을 분담했고, 이것이 내 삶을 바꾸는 표지가 되었습니다."

브라질로 돌아온 후 그는 작은 페미니스트 단체에 가입하며 그의 이론을 실행에 옮겼다. 후에 그는 유니세프의 여성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책임자가 되었고, UNIFEM의 자리를 제의받았다.

"나는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비록 지금은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나는 항상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내 일은 곧 나의 삶입니다."

그는 성의 고정관념에 기반한 폭력, 이러한 폭력과 다른 형태의 폭력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또한 이것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양성간의 권력 문제에는 제도적인 후원과 균형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희생자가 아닐 수도 있지만, 폭력에 협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교육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미디어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지난 세기동안 여성 운동만큼 중요한 사회 운동은 없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가진 힘이 투영된 전지구적 운동입니다. 우리가 이루어낸 것을 보세요. 우리는 부정적인 편보다는 긍정적인 편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이러한 운동의 한 부분이 되기로 결심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내가 여성이기 때문이지요. 나는 거기에 함께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기회는 주어졌지만 나는 아직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아직은 과정 중에 있기 때문이죠. 아직 가야할 길은 멀고, 잘 닦여져 있지도 않습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그 길 위에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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