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금) 대강당에서 열린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낭독하고 있는 장필화 세계여성학대회조직위원장. [사진:이유영 기자]
일간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와 총 2087개의 논문과 발표,그리고 세미나. 그 끝을 알리는 제 9차 세계 여성학 대회 폐회식이 24일(금) 오전10시30분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학술위원회 김현미 공동위원장은 이번 세계 여성학 대회의 모토인 "우리 함께 경계를 넘어 세계를 변화시키자" 란 구호를 큰 소리로 외쳤다. 이어 약 16여 개국 참가자들 모두 각국의 언어로 이를 외치며 마지막까지 화합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여성학 이혜경 회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여성학과 서구의 여성학이 만날 수 있었던 기회" 라며 "서구 중심 여성학이 전 지구 여성학으로 퍼질 수 있었던 자리였다" 고 그동안의 일정을 정리했다.

장필화 조직위원장 역시 폐회사에서 "여성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를 가진 신선한 회의가 많이 이뤄졌다"며 이번 대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는 향후 3년 간 세계 여성학회 본부와 사무국을 한국에서 책임질 것이라 전했다.

▲ 24(금) 대강당에서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폐막식이 열렸다. [사진:이유영 기자]
이번 세계 여성학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숭실대 장윤경(영문·4)씨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 차별도 없어진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며 "여성학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또다시 찾아오면 좋겠다"라고 행사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한편 제 10차 세계 여성학 대회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하는 여성들'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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