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관련집회 잇달아 열려
전교조 관련집회 잇달아 열려
  • 이대학보
  • 승인 198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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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탄압 중단하고 구속교사 석방하라”

 「전교조수사결의 및 재학생탄압구탄대회」가 20일(수)오후6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학생,교사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윤완수군(서울대 화교과․3, 구로고졸)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집회는 24일(일)연세대서 열릴예정인「전국교직원 노동조합 탄압저지와 노동악법 철폐를 위한 제2차 국민대회」를 위한 것이었다.

 특히 전교조 서울시지부장직무대리 김현재씨(반포고 해직교사)는 『이제까지 떳떳한 자세로 조합원 명단을 공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비공개조합원 제도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더 이상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교조탄압저지를 위한 서울지여 동문 대책위 연합, 전교조탄압저지 및 참교육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 서울지역 민주학부모회등에 의한 「공동결의문」이 낭독되었다. 이결의문에서는 현재 무자비하게 자행되는 중․고생 탄압중단을 촉구하며 구속교사 석방과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22일(금) 오후3시에는 서강대 삼민광장에서 「학원탄압결사저지 및 서부지구 전교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발족식」이 6백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집회는 24일(일) 연세대 「제 2차 국민대회」사수결의를 모으고 전교조 탄압규탄, 합법성쟁취 대책마련을 위해 열린 것이다.

 대책위 위원장 상명여대 총학생회장 박순이양(사학․4)은 대책위 발족선언문에서 『고립분산적으로 전개되었던 전교조 투쟁을 통일된 대오로 모으로 참교육 실혀을 위해 전교조를 사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족의의를 다짐했다. 더불어 본교 총학생회장 이귀혜양(신방․4)은『청년학도의 굳은 의지로 전교조를 사수하고 통일악법과 안기부를 투쟁으로 철폐시키자』는 투쟁결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공공안녕의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는 학원탄압의 결사저지대회도 앞서 진행되었다.

 서강대 부총학생회장 문영규군(경제․4)은 학원 탄압 사례보고에서 『조선대, 한신대, 영남대, 세종대, 동국대에서 보여준 일련의 조치는 대학 자율권을 지배이데올로기에 예속시키려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학원의 주인된 자헤로 노태우 반교육정권을 분쇄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지난 24일(일) 오후2시, 연세대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전교조 탄압중지와 노동악법, 교육악법 철폐를 위한 제2차 국민대회」가 있었다.

 이에대해 22일(금), 23일(토)부터 6백여명의 학생,교사들이 철야농성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박대웅신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는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무분별한 탄압, 폭력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양심이 들려주는 진리의 소리를 더 이상 왜곡, 조작하지말라』로 주장했다.

 이어 이효영씨(전교조 수석부위원장)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노동악법 폐지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