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창립 119주년 기념 대동제 ‘이.화.예.찬.’. 18일(수) 오후5시 대운동장에서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힘찬 함성과 함께 출발한 파이루스 응원제는 이화인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파이루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 이화인들은 모두 일어나 “무릎 두번, 손뼉 두번, 돌리고 돌리고 이!화!”를 외치며 파이루스가 알려준 응원 동작을 따라했다. 이에 대해 파이루스 성영주 단장은 “관람 중심의 공연보다는 청중들과 함께 율동할 수 있는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박력있는 공연을 선보여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동국대 백상응원단의 찬조공연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공연 후 이어진 응원단장의 재치있는 멘트는 관객들의 시원한 웃음을 끌어냈다.
3일 간 열리는 대동제를 활기차게 이끌어 갈 대동이들의 발대식도 이날 진행됐다. 영상이 대장 박혜정(과교·3)씨는 “진실하고 성실하게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개막제에 율동이로 참여한 류지아(분자생명·1)씨는 “대학에 와서 처음 맞는 축제라 기대된다”며 “모두가 하나 되는 기회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개막식은 풍물패연합의 길놀이로 시작돼 대동이 발대식·총학생회장 선언·파이루스 응원제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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