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공기 상쾌한 1267호 마감
밤 공기 상쾌한 1267호 마감
  • 박한라 기자
  • 승인 2005.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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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7호 마감 예보

이번 주는 탑사진 꺼리가 월요일에 일찍 나온 가운데 12면 제작으로 취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맡을 취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취재부 : 탑사진 하나로 대체로 가볍습니다.
인터넷 기획부 : 인터뷰 취재 2개가 금요일 토요일로 예정돼 마감 막바지 한차례 우울증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회부 : 좌담으로 단시간에 5명의 취재원의 인물컷을 찍어야 합니다.
테마부 : 인턴십 설명회로 실내 취재입니다. 삼각대를 동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67호 마감 일기

화요일 흐린 후 갬
오랜만에 탑사진 꺼리가 월요일에 나와 후다닥 끝내기 위해 화요일 바로 취재에 들어갔다. 이화 광장과 운동장을 조망하는 사진을 찍기위해 국제교육원 옥상에 올라 가서 찍기로 했다. 하지만 수업 전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15분! 칼 같이 출석 체크하시는 교수님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취재를 포기 해야하는가. 딜레마다.
하지만 나의 마감 역사상 큰 획을 긋기 위해 난 취재를 택했다. 덕분에 지성이면 감천이라 취재도 일찍 끝냈고 허겁지겁 달려간 수업도 무사히 출석 했다.

수요일 맑음
어찌 된 일인지 수요일엔 취재가 하나도 없었다. 몇일 만에 맛보는 꿀맛 같은 휴식을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친구들과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상추 위에 깻잎, 깻잎 위에 지글지글 삼겹살, 삼겹살 위에 마늘, 쌈장, 무생채의 환상적인 조화! 그 사이 오고가는 만담 속에 쌓인 피로가 확 풀린다.

목요일 포근
늦은 시간에 잡힌 사회부 취재는 툴툴 거리며 갔지만 좌담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나와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 5명의 패널들이 평소에 자신이 가족에 대해 가졌던 의견을 나누며 자신의 고민들을 거침없이 쏟아 냈다. 장장 2시간30분의 좌담은 중간에 끊기 미안할 정도로 즐겁게 이어졌다.

금요일 안개 걷힌 후 맑음
가벼운 인터뷰 취재가 전부인 금요일은 마음도 가볍다. 다만 탑사진의 캡션과 제목에서 잠깐 막혀 애먹었지만 나의 마감 역사상 처음으로 금요일 저녁에 학보사 일정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