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수)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동아리인 집중행동의 날’ 시위가 열렸다.
이번 시위는 각 동아리들이 활동허가원 폐지·지도교수제
폐지·자치공간 확보의 세 가지 요구안을 강력히 주장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위 요구안에 대한 학생처의 대안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중앙동아리 ECC 조하연 회장은 발언을 통해 헬렌관 내 위치한 동아리방(동방)의 냉난방·화장실 이용 등 동방 사용에 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자리에 모인 동아리인들은 ‘자치탄압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선전물 위에 요구안과 관련된 짤막한 주장 및 각 동아리 이름을 써 넣었다. 이들의 생각과 이름이 적힌 이 선전물은 곧 학내에 부착될 예정이다. 시위에 참여한 문진욱(경영·1)씨는 “학생들의 자치활동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쟁취하기 위해 시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동아리연합회 이지연 회장은 “학교는 우리들의 절박함을 모른다”며 “동아리인들의 힘이 크다는 것을 학교에게 보여주기 위해 ‘집중행동의 날’
이외에도 여러가지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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