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3회를 맞은 어린이날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존중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그러나 아이들의 삶은 마냥 즐겁지 않다. ‘어린이 의식과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 10명 중 9명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공부 걱정 없이 쉬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목), 막상 주인공인 어린이는 어린이날의 설렘도 접고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학원으로 향했다. 간만에 온 공짜 휴일에 어른들은 즐거웠지만, 진짜 누려야 할 아이들은 그 안에 없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