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준비 과정은 대개 '1)국가 선택→2)학교 선택→3)비자와 입학허가서 등 서류 준비→4)항공권 등의 개인적 준비'순서를 거친다.

유학닷컴(uhak.com)의 김부득 부장은 “요즘은 유학 국가나 지역, 학교 등을 선택할 때 개인적인 환경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외국에 친척이 있는 경우 그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주변에 있는 유학생들의 말을  유학 준비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유학 준비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는 있지만, 유학생 자신의 생각과 경험은 극히 개인적인 것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학 준비 과정에서는 전문가나 유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유학원에 수속을 맡겼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유학을 떠나기 전,유학준비를 철저히  하고 가야 성공 확률이 높다. 출국하기 전날까지 꾸준히 어학 공부를 하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권 국가 중 영국이나 캐나다의 경우는 특정 학문 분야가 강세다. 영국은 인문·사회과학 분야가 발달돼 있다. 영국문화원의 홍정화(Education Promotion Manager)씨는 “영국은 영문학·철학·사회학·여성학 등의 인문학 외에도 교사를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하는 TESOL(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ther Language)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치학·개발학(개발도상국을 연구하는 학문) 등 사회과학 분야도 추천했다.

반면 캐나다는 이공계 계통의 학문이 뛰어나다. 캐나다 유학전문 CS유학원의 심대광 과장은 “한국 유학생들은 Computer Science, Engineering (컴퓨터과학, 공학)등 이공계 분야에서 벤쿠버의 SFU(Simon Fraser University)와 토론토의 University of Waterloo 등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는 대학교가 많고 전공도 세분화되어 여러 분야와 학교에 한국학생들이 고루 유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