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네 손에 들린 앙상한 묘목은

자라나 탐스런 무궁화를 피워내고

 

네 키는 이제 겨우 묘목만하지만

언젠간 그보다 훨씬 큰 꿈을 품게 될거야

 

어린 무궁화를 매일매일 보살피고

소중한 네 작은 꿈을 하루하루 키워가는 것

 

나라는 사랑하는 마음은

그렇게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거란다

 

-1일(금)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린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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