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박물관은 4월1일(금)∼6월26일(일) 87일 간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도기문화센터에서 ‘황금보다 귀한 보물, 사발’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동아시아 해상교역에서 중요 교류품이었던 한국·중국·일본의 사발을 시대·종류·지역별로 구분 전시해 동양 도자기의 역사를 개관한다. 또 우리 역사에서 다양하게 사용된 사발의 숨겨진 가치와 예술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나선화 학예실장은 “사발은 명품은 아니지만 우리 삶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이라며 “이는 인간이 두 손으로 가장 귀한 것을 담아내는 모양을 갖고 있다”고 사발의 가치를 설명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영암도기문화센터 특별전은 우리 학교 박물관과 지방행정부 영암군의 관학 협동으로 이뤄져 왔다. 이번 행사는 사발을 통해 동아시아 해양문화의 중요 거점이었던 영암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외에도 전시 기간 동안 4월23일(토) 사발교역시장·5월21일(토) 차 사발 감정회·6월8일(토) 중·고생 사발빚기대회가 열린다.
학예실 박미현씨는 “많은 이화인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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