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는 18일(금)∼22일(화)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독도 지키기 이화인 서명 운동을 진행해 총 8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총학은 일본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제정 움직임에 대한 이화인의 반대 의견을 모으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이화인들의 서명은 경상북도 도청 소속의 ‘독도 지킴이’로 보내지게 될 예정이다.
총학 양효은 사회국장은 “‘독도 지킴이’는 여러 단체들의 서명을 모아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일본에 전하는 실질적 기관”이라며 “서명 자체가 법적 효력을 갖지는 않지만 이화인의 독도 수호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총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 분쟁의 진행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시할 계획이다.

이번 서명 운동에 대해 정지혜(경영·1)씨는 “사회적인 문제와 관련해 이화인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안지영(식영·3)씨는 “보여주기식 서명 운동보다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해 주는 역사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더 필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익대도 18일(금)∼22일(화) 총학 주체로 독도 지키기 자율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홍익대 이범찬 부총학생회장은 “서명을 모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으로 보낼 것”이라며 “모아진 서명 용지를 한총련이 일본 대사관에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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