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골목길, 새로 태어나다

쌈지길은 건물의 이름이다. 쌈지길은 건물 가운데가 'ㅁ'자 형태의 마당으로 이뤄져있고, 건물 외곽을 따라 경사진 길을 걷다 보면 어느 새 건물 안을 모두 통과해 옥상에 닿게 된다. 이런 연유로 건물 이름에 '길'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전통의 정취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었던 인사동은 개발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한동안 그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었다. 쌈지길은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공방이나 표구사 등이 자리잡고 있었던 부지를 모 업체가 매입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면서 생겨났다.

쌈지길에서는 예전 인사동 골목을 재현한 듯 작고 아담한 가게가 올망졸망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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