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 개강을 알리는 ‘동아리 주간 공연’이 7일(월)∼11일(금) 학생문화관 1층 로비와 광장에서 진행됐다.

총 5일 동안 쉬는시간 15분에 열린 이번 행사는 ▷7일(월) 투혼 ▷8일(화) 액션·한소리·릴리즈 ▷9일(수) 한가람 인형극·투파이브·이화 한결 ▷10일(목) 실로암 만돌린·예율회 ▷11일(금) 이화 한결·액맥이·파이루스 총 11개 동아리의 참여로 이뤄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화인들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보는 등 동아리 주간 행사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이번 공연에 대해 양보나(인문·1)씨는 “지나가는 사람이 많은 학생문화관 앞에서 열려 쉽게 감상할 수 있었다”며 “활발히 활동하는 동아리들을 보니 대학 생활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역동적인 춤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액션과 파이루스는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해승(자과·1)씨는 “공연 감상 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직접 공연에 참가한 ‘실로암 만돌린’의 김민경(교육·3)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방학 동안의 연습 내용을 이화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좋았지만, 수업 준비로 급히 지나쳐 공연을 보지 못한 학생들도 종종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동아리 주간 공연을 진행한 동아리연합회 이지연 회장은 “공연 일정은 비록 짧았지만 많은 이화인들에게 동아리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며 “동아리인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자치 활동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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